지금으로부터 2556년전 사월 초파일, 룸비니 동산에선 마야부인이 초여름 따사로운
햇살 아래 만개(滿開)한 온갖 백화(白花)의 향기를 맡으며 유민수(流民樹) 아래에서
임신 10개월의 무거운 몸을 쉬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해가 지고 얼마되지 않아 별(星)이 출현하자 유민수 나뭇가지를 잡고 몸을 일으키는
순간, 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를 통해 부처님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당시 태자인 부처는 일곱 걸음을 걷고나서 손을 들어 올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天上天下 唯我獨尊,三世皆苦 吾當安之.
온 우주에서 오직 나만이 홀로 존엄하니,
이 세상에 가득찬 고통을 내 반드시 평정하리라
부처님의 탄생게(誕生偈)는 듣기에 따라서 매우 거만한 말로 들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탄생게의 ‘나’ 라는 것은 내가 아닌 인간 자체를 가르키는 말로 보심이 타당할것입니다
즉 인본주의(人本主義)선언이라고 볼수 있는것입니다
고대 인도 사회는 바라문교라는 신본주의 종교가 대세를 이루어 사회적으로 신분계급 제도인
카스트 제도를 고착화 시키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에 부여되는 카스트에 종속되어 운명적으로 정해진 삶을 살아야 하고
그 질서를 창조한 이는 다름 아닌 인간을 만들어낸 절대 신이라고 하는 논리가 통용되는 한
인간은 스스로의 존엄성을 확보할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주체적 삶을 살아간다' 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탄생게 속의 ‘유아독존’ 이란 말을 현대식 표현으로 고친다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간이야 말로 존엄하다’ 는 말이 될것입니다
이 말은 '민본(民本)의 정치' 인 지난 '참여정부' 를 겪은 우리로선 흔한 말로 들릴수 있지만
당시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발언이었습니다
온 우주에서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는 인간이야말로 존엄하다 선언한 부처님은 선언 그 자체로
말을 끝내지 않고 '이 세상에 가득찬 고통을 내 반드시 평정하리라'는 강력한 실천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부처님의 어린 시절은 다른 사람에 비해 그리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총명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통달한 사람처럼 고상하게 지냈던것이 아니었습니다
신(神)에게 선택된 자로서 특수한 생활을 영위한게 아니라 여느 아이들처럼 공부하고 놀러
다녔습니다
부처님이 어린 시절에 보통사람과 크게 다를바 없는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은 부처님의 장차
깨달음이 오직 개인의 특수한 체엄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하늘에서 뚝 떨어진것이 아님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렇기에 부처님의 깨달음은 만인이 납득할 만한 보편성을 갖고 있으며
누구든지 적절한 학습과 수행만 한다면 도달할수 있음을 뜻합니다
어린 싯다르타 태자(太子)가 수행(修行)을 통해 큰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연기의 진리성' 을 체득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연기의 진리성이란 모든 사물과 인간관계가 연관(緣關)하여 서로 원인이 되어 결과과 만들어
지기에 '있기도 하지만 없기도하며,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는 어찌보면 지극히
상식적인 인과관계의 법칙을 우리 인생부터 우주에 이르기 까지 철저히 추구함으로써 삶의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을수 있었던 것입니다
연기법을 기본으로 하는 ‘아함경’에는 이 기본 내용을 이렇게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생기므로 저것이 생기며,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 이것이 없어지므로 저것이 없어진다,
이 연기사상은 반야부 경전에서 공(空)사상으로 발전되어 나타납니다
곧 일체의 사물은 연기에 따라 존재하기에 상호의존하는 상태에 있으므로 독자적인 것이
하나도 없고 독자성이 없기 때문에 공(空)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공(空)은 공허하거나 허무하며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세상 만물은 연기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어느것이나 영원불변하는 실체성이 없다는
뜻이며(無自性). 따라서 항상 있어서 주재하는 존재가 따로 있을수 없고(無我),
모두가 인과 연관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因綠和合)는 뜻입니다
부처님 사주에도 이런 무자성(無自性) 의 기운이 담겨져 있겠죠
부처님 팔자입니다
戊 辛 癸 辛 乾
戌 酉 巳 卯
부처님을 뜻하는 글자 신유(辛酉)는 하얀 닭이요.서양의 설화(雪花)이니 백합이요. 연꽃입니다
연꽂위에 신(辛)을 모셨고, 빛이 반듯하게 비쳐주며, 정안수가 올려져 있으니 영락없는 부처요.
신불(神佛)팔자 입니다
고서(古書)에 신유(辛酉)는 목(木)을 보면 부(富)를 누리고 화(火)를 보면 귀(貴)하다 했는데
부처님 사주에는 목(木)과 화(火)가 년월(年月)에 자리하니 일찍이 부귀(富貴)를 누린것이고,
이후 일(日)과 시(時)에서 목(木)과 화(火)가 자리하지 못하니 태자로서 무엇하나 부족함 없던
사람이 백성들의 고생과 세상의 부조리와 비합리성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다 주어진 부(富)
와 명예(名譽)를 모두 버리고 궁궐을 떠나 출가, 사바세계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것이 사주
팔자를 보면 괜한것도 아닙니다
부처님 사주팔자는 년월일시로 운세가 흘러가면서 명예와 재물,여자등 모든 속세의 인연이
끊어지고(空) 깊은산에 홀로 편안하게 좌정하여 중생들을 설법하고 계시거든요
사주형태 그대로 부처님은 어떤 사물에도 영원불멸하고 실체적이며 독자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반야부 경전에서 거듭 반복적으로 일체개공(一切皆空)을 설한것이니 자신의 생각
이나 경험.지식.나아가 일체의 육체적.정신적인 것까지도 공(空)한것임을 관(觀)함으로써
편협한 아집이 빚어내는 온갖 집착과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지혜(智慧)요, 반야이며 그 완성을 의미하는 '반야바라밀'이야 말로
보살이 수행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德目)인것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바새계경의 삼귀의'를 다시 한번 읊조립니다, 감사합니다
歸依弗兩足尊,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歸依法離欲尊,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歸依僧衆中尊.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관운장(작명)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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